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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 유튜브에서 제주방송
루어아일랜드 문석민 프로님의
넙치농어 낚시영상을 보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저렇게 멋진 낚시, 저렇게 멋진 물고기가 있다니!
장비도 없고, 포인트도, 대상어의
습성과 생태도 전혀 모르면서 2월 중순
제주도 4박5일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루어인제주에 방문해 전설을 영접하듯 문프로님께
조언을 구하고, 미노우를 구입해
남원 태흥리 양식장, 해녀탈의장, 일화연수원,
축구장 등을 무모하게 다니며
아침부터 새벽까지 매일 꽝쳤습니다.
밑걸림에 낚시대를 부러뜨리고,
넘어져서 웨이더 무릎을 찢고,
손가락은 얼어서 끊어질 것 같고..
이건 내가 할 낚시가 아닌가보다 하고
단념했습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성공하신걸 축하드립다.^^